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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잡을수 없어요. 우리 시어머니...


BY 새댁 2001-08-29

결혼 1년정도된 새댁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시어머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 앞에선 세상에서 둘도 없는 어머님처럼 하십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절대로 무슨일이 있으면 며느리인 저에겐 함구무언.. 남편에게만 살짝살짝 얘길해요.
만나서 하든, 전화로 하든...
그리고 또 제 앞에선 아무일 없는듯 하시구요.
얼마전엔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습니다.
아주 냉철히 말씀하시더군요.
마누라들은 몰라도 되는 일이 있으니 다 말하지 말라고... 우리집에 대해 말하는건 정말 싫다고..마누라 손에 놀아나지 말라고..
그말을 우연히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그리고선 저에게 전화해선 아주 슬픈 목소리로 저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하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제앞에서와 남편앞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앞에서 다른 시어머니....
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갈수록 시어머님께 실망이 커지고 싫어지는 맘 뿐이네요.
원대 다른댁 시어머니들도 그러신가요?
그리고 이런 어머님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