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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을 보내지 말자.... 다시띄웁니다...


BY 아이엄마 2001-08-29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사건당시 5학년) 딸을 둔 목포에 사는 학부형입니다.
지난 2000년 9월 21일 아침 7시에 목포를 출발해서 9월 22일 체험학습을 끝마치고 귀가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던 학교수련회를 경주로 보냈습니다.
돌아온 딸아이를 통해서 수련회 기간에 있었던 일을 듣고 너무나 기가 막히고 억울해서 이렇게 호소의 글을 올립니다.
경찰의 피해신고 사실 확인원을 보면 다음과 같이 써놓았습니다.


피해내역:
피의자 000는 경주시 전군동 소재 서라벌 청소년수런원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2000년 9월 22일 새벽 4시경 위 수련원에 수련 온 피해자 목포 연산초등학교 5학년 000(여 11살)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마치고 나오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욕정을 일으켜 그녀에게 그 인근에 있는 남자화장실 입구에 가서 쓰레기를 주으라고 한 다음 동녀가 남자 화장실쪽으로 걸어가 뒤따라 간 다음 그곳 입구에서 손바닥으로 동녀의 입을 막고 "조용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위협하여 반항을 억압한 후 약 10미터 정도 떨어진 건물 뒷 공터로 끌고 가므로 동녀가 강럭히 반항하자 주먹으로 동녀의 얼굴과 머리 부분을 약 20회 가량 때리고 바지와 팬티를 벗겨 땅바닥에 눕힌 다음 음부에 손가락을 넣어 추행하고 그로 인하여 동녀에게 약 2주간 치료를 요하는 처녀막 점상 출혈, 안면부 다발성 소창 등의 상해를 입게 한 것임.

이렇게 상해를 당했는데도 학교측과 청소년 수련관 측에서는 증거를 은폐하고(옷가지를 빨았음) 병원에 응급조치도 하지 않고 당연시된 신고를 하지 않아서 초동수사를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아서 귀향시간인 22일 저녁 20:30분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을 같이 간 4명의 목격자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화장실 들어 갈때와 나올때도 범인이 화장실 입구에 서있었다는 일관된 진술을 했습니다. 범인은 계획적으로 일을 꾸민것입니다.
더욱이 어이가 없는 것은 목포교육청에서도 지금까지 동행했던 교장 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에게도 아무런 인사조치도 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낮처럼 환한 화장실 불빛 아래서 4?m의 목격자가 주목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만에 범인이라고 지목한 사람이 재판도 받지 않고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시켰습니다.
우리 아이 장래를 생각하여 중도에 포기할까란 생각도 해보았지만....
청소년 수련관 사장(아진건업)의 말에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언론에다 부모가 떠들고 다니면 당신들만 손해란 말을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 그것도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이 사건을 철두철미하게 파헤쳐 앞으로 두번 다시 우리 아이들이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 글을 올립니다.
피해자가 더욱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를 ......
여러분들의 힘을 실어 주십시요. 지금 이 사건은 대검에서 계류중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고 항의전화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주 경찰서 [054-746-0112] 담당 경찰 최 명호
경주 검찰 [054-740-4500(교)] 담당 검사 이 재웅
초등학교 교장실 [061-273-4171]
아진건업 (청소년 수련관의 실소유자임[아세아그룹계열])
담임선생 박양수 011-624-8345

여러분 다시한번 글을 올립니다.
다들 읽어주시고 여기로 전화한통만 부탁합니다.
많은 여론을 받아야 해야 도움이 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