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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하고는 어떻게...


BY 매실 2001-08-31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인 26살난 학생입니다.
여러분들의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현명한 답변을 해 주세요.

담주면 개강을 합니다.
저는 아주 심각한 개강 우울증에 걸려 있습니다.
사람들 때문이죠.
저의 실험실에는 7명의 대학원생이 있습니다.
4학기째인 저를 포함한 4명의 사람과
후배 3명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2사람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시하는 것이지만
저는 아주 단순한 성격으로 그걸 잘못합니다.
그럼 이 두 사람의 성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A양: 그녀는 저와 동기입니다. 나이는 현재 36살이며, 결혼을 했는데
아주 잘난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특기는 남 뒤통수 치기, 교수님한테 가서 고자질하기(정말
말씀드리고 부끄럽습니다) 권모술수로 남 곤경에
빠트리기(꼭 정난정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여인천하
안봅니다)

취미: 울기(니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하고
웁니다) 싸움하기(정말 잘 싸웁니다)

기타: 잘난 남편과 결혼을 한 이유만으로 학업과 관계없이
사람들을 무시합니다.

B양:그녀는 1년 후배지만 나이는 저보다 한살 더 많습니다.
나이는 27입니다

특기: 우리 동기의 말을 잘 듣고 있다가 A양한테 가서
말을 전달합니다. 남 속 긁는 말을 아주 적절하게
잘합니다.

취미: 싸움하기(그녀도 역시 싸움을 잘 합니다)

기타: 자신이 유학을 가려고 했는데 못 갔다고
항상 그 말을 합니다. 유학을 못간게 돈 때문이라고
자신은 실력이 있다고 늘 강조합니다.(사실은 입학원서가
안왔습니다)

A양과 B양은 절대 아무런 일도 안합니다.
A양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B양은 후배라는 이유로.
그러나 뭔가 이득이 생기는 일이 있을 때 이 두여인은
아주 앞서서 일을 합니다.
문제는 이런 것이 아닙니다.
바로 권모술수입니다.
그녀들에게 찍히면 학교 생활이 아주 피곤합니다.
저는 아직 그녀들에게 완전히 찍히지는 않았지만
무척 피곤합니다.
왜 제가 이런 일로 힘들어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들은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합니다.

저는 그녀들을 다음 학기에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그녀들의 이런 성격을 어떻게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