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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반 된 아들이 넘 걱정이에요


BY 속상한Mam 2001-09-01

98년 1월생이라 다섯살이라고 해야하나요?
어쨌든 아들아이가 많이 여리고 예민하고 잘 울어서 걱정이에요.
덩치는 큰 편인데 항상 뺏기고, 맞고, 울어요.
하다못해 돌잽이 아기들이 건드려도 울고 아무 의식없이 한 말이나 행동에도 상처받아서......

올 3월에 첨으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거기서도 늘 맞고 울고 안간다고 보채서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첨에는 잘 다녔는데 최근에는 또 사나운 친구가 자꾸 아들아이를 괴롭히나 봐요.
여리고 착해서 때릴줄도 대항할 줄도 모릅니다.
그저 우는 것으로 표현을 하고 그러자니 아이가 넘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나이로는 7살에 학교를 보내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외동이라서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하지만 저희는 아우를 볼 입장이 안되고....
놀이터에 가도 아이들이 많으면 놀이기구를 건드리지도 않고있다가 다 가고나면 슬그머니 그네를 한번 타보고.....
혼자 구석에서 모래장난만 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잘 고쳐지지 않아 고민입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건 아닐까요?
이런 아들을 키우고 계시거나 그런 과정을 거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