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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앞으로 든 연금을 깨고 싶어요


BY 돈에 환장한년 2001-09-01

저 나중에 우리 아들과며느리가 이렇게 한다해도 기꺼이 달게받을께요

남편은 결혼전부터 손아래시누랑 같이 시어머님 앞으로 각각10만원씩 연금을 들어왔다
결혼할때 나한테 얘기했지만 그땐 맞벌이였기에 별로 개의치않았다
그리고6년이 지났고 내년말이면 끝난다고 한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기에 해약하는건 어떤지 시누한테 얘기했더니
지금 힘들어도 나중이 편하지 않겠느냐 그러길래
딴은 맞는 소리아닌가
남들은 몇십만원씩 다달이 카드빛내면서 드리는데 10만원 .....
나도 내부모님계시기에 맘을 돌렸다

이번달부터 6년동안의 모든생활을 청산하고 경제권이 내게로 넘어왔다
남편한테 그동안 생활비를 타서 썼는데 진작에 내가 맡았더라면 지금보다는 나은 상황이 되지않았을까 아쉬움이 더 크다
남편은 형제많은 집 장남이다
그동안 나를 통해 돈이 나갔으면 나도 생색이나 냈을텐데
나를통해서 나가는돈100만원은 하나도 아깝지않지만 나모르게 나가는건 돈 만원도 아깝다
울시어머니는 장남보다는 딸들을 대놓고 자랑하신다
내년에 연금납입기한이 끝나도 큰딸이 다 한것처럼 자랑하고 다니실 분이다
우리는 지금 목돈이 필요하다
우리는 앞으로 도와줄 사람도 없기에 우리스스로 노력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나가는걸 줄여야한다
만약 그 돈을 해약한다해도 우리 개인적인 일에는 쓰지 않는다
딸만 아시는 시어머님 마냥 좋지는 않지만 나중에 맏며느리로써 필요한일 있을때 요긴하게 쓰고싶다
우린 이렇게 지지부지 나가는것 많아 골치아프다
내년이 만기이니 아깝긴하지만 우리도 살아야한다
이런 내생각이 정당할수 있다면 남편에게 말할 수 있을것이다
정당한겁니까
제가 돈에 눈 먼 겁니까
알고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