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98

큰형님이 싫다.


BY 고민녀 2001-09-02

저는 결혼한지 3년된 줍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선배주부님들의 의견을 듣고져 글을 올립니다.
큰형님 흉좀 보려구요. 저는 3형제중막내 며느리랍니다. 저희 큰형님은 흉도 잘보고,말이너무 많고 할말 안할말 안가리고 말도 함부로 하고,얌체 같이 자기 것만 챙기고,정말 너무 싫어요.저희 둘째 형님은 큰형님과 성격이 정반대라서 제가 좋와 해요.둘째 형님은 명절때를 비롯 시댁에 안와요.전화도 안하고....큰형님과 트러블이 많았던것 같아요. 시댁이 지방이라 자주는 못가죠. 저는 큰형님이 싫은 이유가 더 있어요. 음식을 제가 자 못하기 때문에 큰형님이 요리를 하고 저는 옆에서 보조를 하죠.그리고 식사후 그많은 설거지 저혼자 다 합니다. 얌체 같이 쏙 바지고 다른일 하는척 해요. 자기가 요리 했다이것죠. 전 바보같이 큰소리 안내려고 그많은 설거지 이를 박박갈고 다했어요. 그리고 서울에 돌아오는 길에 신랑한테 하소연하죠.
제가 너무 큰형님 눈치를 보고 있나요? 저는 동서간에 큰소리내면 집안 분위 안좋을것 같아 참았는데 막내며느리들은 설순인가요? 보통 보면 뒷처리일만 하쟎아요.
그리고 명절이라는것이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명절이 아이라 노동하러 가는것 같아요. 또 명절 생각하니까 심장이 두근두근 하네요. 명절 스트레스.. 그리고 큰형님 볼생각 하려니 짜증부터 나고요.
저는 전원일기에서 고두심씨 처럼 그런차분하면서 동서들을 챙겨주는 그런 스타일이 좋은데...선배님들! 저한테 좋은 글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