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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정과 담 쌓고 살면 ?


BY 알려주세요 2001-09-03

너무 너무 속상합니다.
남편이 사업자금 문제로 친정과 틀어진 이후로 거의 2년째 친정식구들과는 담쌓고 지냅니다.

처음에는 말다툼도 하고 설득도 해보았지만 결국 싸움만 나고 해서 지듬은 이 부분만큼은 거의 포기하고 삽니다. 언젠간 나아지겠지..하고 기다려보지만 이젠 인내력의 한계를 느낍니다.

제가 장녀인데도, 남편과 같이 친정에 가본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물론 저 혼자서는 가끔가지만...친정식구들 볼 낯도 없고 특히 부모님 뵙기가 너무 미안해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편은 저한테는 잘해주는데 제 친정애기만 나오면 싸움이 납니다.
마음 같애서는 시집과도 담쌓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고...남편이 그런더고 저까지 그럴수는 없어서 될수 있으면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남편과 친정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저에게는 방법이 없답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외엔...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