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35

이쁜이수술해 보신분...왜 아프죠?


BY 나 2001-09-03

우리 남편 바람폈어요. 젊은 년이랑...
둘째 낳았던 산부인과에 갔죠. 자궁암 검사받으러...
그랬더니 의사가 둘째 날때 많이 고생했구나. 난산이었네 하는거예요.
갑자기 억울한거 있죠. 이놈이랑 이혼한다고 해도 내 몸은 처녀적 몸이 아닌 걸레(?) 라는 생각에...
그냥 억울하고 복수하고 싶었어요.
저 수술받았읍니다.
일주일동안은 무지 고생했지만 상처가 아무는 동안(보통 4주에서6주는 안하는게 좋다고 해서 기회만 보고 있었어요.
예전과 달라진 느낌... 테크닉.. 당황하는 모습...어? 틀려졌네라고 말할때 이렇게 말해줄려고 했어요.
나도 섹스에 대해 너처럼 관심이 많아 졌다고.. 이젠 그곳을 아이낳기전의 모습으로 만들어 놨으니.. 다른 남자 만나는 것에 자격지심 가질것 없을것 같다고..
그리고는 멋있게 손을 흔들며 황당해하는 그놈을 놔두고 미소를 띄우면서 떠날려고 했죠..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싫다고 적당히 튕기다가 기회를 봐서 끝내주게 해보려고 했는데.
어제 막상 할려고 하니 너무 아픈거있죠.
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왜 다리에 힘주냐고 힘빼라고 자꾸 허벅지를 톡톡 때리는데..
미치겠던데요.
난 힘준적도 없을 뿐더러 너무 너무 아퍼서 소릴 질렀어요. 하지말자고 결국은 실패했어요..
내가 상상해오던 모습이 아니었으니 오히려 내가 황당하더라구요.그냥 널 용서 할수가 없어 불감증이 걸렸나보다..그렇게 얼버무리기는 했는데..괜히 신경질 나는거 있죠.
혹 너무 많이 꿰매놓아서 아예 들어가지가 않는걸까요?
아님 수술후 처음이여서 그런걸까요.
혹시 이뿐이 수술해보신 분들 계시면 도와주세요.
나 복수하게요...
복수는 커녕 평생 수녀처럼 살아야하면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