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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님은 학생...


BY crymam 2001-09-03

울 서방님은 학생이랍니다.. 대학원....
학부때 만났는데 그땐 잠만 따로잤지.. 항상 같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잠만같이 잔다...???????????
같이 졸업하고, 오빤 바로 대학원에 들어갔고, 난 직장쫌 다니다..
지금은 아줌마....
울 공준 9개월...
하루종일 아기와 씨름하고,,, 옆집 아줌마네 놀러당긴다....
근디 옆집은 6시면 칼퇴근...
울오빤 만날 새벽 1시전에 안온다...
아침엔 눈뜨면 밥도 안먹고 학교가고,,,
예전엔 저녁은 집에와 먹었는데 이젠 안온다....
자고로 같이 밥먹어 본지가....
내가 머라카면 주말엔 놀아준단다.....
토요일은 남 저녁먹을때 오고...일요일은 하루종일 자다.저녁무렵 어슬렁 외출한다...드라이브나.. 뭐...딴에....
첨엔 이해했다....
물론 지금도 이해는 한다... 얼마나 열심힌데....
공부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슨데.. 특히나 대학원은....
하지만 짜증난다....
난 아직 27이고 친구대부분이 미스다....
아기낳고 우울중인가....
암튼 가끔 서글퍼진다....
그래도 공준 넘 이쁘다....
어쩜 내가 철이 덜난건지...
참고로,, 시댁에선 용돈 잘주시고,,,공주 무지 이뻐하고...
나도 무지 이뻐하신다... 전화하면 만날 힘들지 하신다..
시댁은 넘 멀어 한달에 한번 뵙기 힘들고...
친정은 가까워 반찬 날라다 먹는다...
오빤 외동아들이고.....
아무문젠 없는데... 난 넘 우울하다...
오빤 연애할땐 무지 다정했는데... 항상 같이 있어주었는데...
그때가 그리워 요즘 투정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