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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BY ehdgo1 2001-09-04

그냥 속상해서 아침부터 컴앞에 앉아 있습니다.
저는 서른넷살이고 신랑은 서른아홉입니다. 결혼생활13년....
저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집에만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은 커가지 가진돈은 없지.참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결혼생활13...
큰애가 초등6학년...
내년이면 중학생이고 ...
그래서 남편한테 작은 연립이라도 하나 준비 하자구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9평짜리 연립 몰론
우리 가족에게는 작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형편 생각을 해야지요..
지금 형편으로 연립도 사기 힘들지만 나중에는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큰 마음먹고 이사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남편왈
"우리 식구한테는 작은 공간이라고 나중에 돈좀 모아서 큰 집으로 가자는 겁니다."나 참 기가 차서....
멍청한 놈, 먹고 자식가르치는것도 힘든데 돈을 모아......
이봐 신랑 정신차려 현실을 똑바로 봐...
신랑한테는 무슨 말을 못합니다.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와 정말로 이 답답한 심정을 어떻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