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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맘에 몇자


BY 이슬 2001-09-04

여자로 태어나서 행복했던 시절은

친정부모와 함께 있을때라고 생각이드네요
모든 여자들이여 내부모한테 잘합시다
시댁와서 잘지내보려구 무진장 노력해도 소용없대요
한번 잘못하면 두고두고 꼬리를 물고 가는법
욕심많은 시엄니 시누. 시간이 자나면 좀 나아질려나
했더니 그 본성은 개못준답디다
며느리도 한가족인데 너무도 야속합니다
당신딸은 못해줄까 누치보며 챙겨주시구 (이것저것)
며느리인 나보군 친정어머니한테 부탁해라..
엄마한테 얘기해봐라...이러시니 한심합니다
저 장녑니다
울신랑 장남입니다
올시어머니 불쌍하다며 친정어머닌 절 더러 잘하라 하십니다
암것도 모르시면서 ㅠㅠ
전 친정부모님께 속상한말 안합니다
가슴아프실까봐
암튼 전 시댁식구라면 뒤도 돌아보기 싫습니다
제가 넘 못된걸까요
하지만 미운건 미운거구
전 할도리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여 나중에라도 할 말이 있죠
두고두고 볼겁니다 (속으로만)
님들은 결혼 생활 만족하십니까?
님들도 힘드시겠죠
여자라는 이유 아니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시댁에 무조건적인
봉사(?)는 정말 하기 싫습니다/
그러는 남편들은 처가에 신경써서 한답디까
빠듯한 생활에 시댁 일보고 나면 친정 신경 못쓰게 되더라구요
용돈한번 못드리는 제가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부모도 내부모가 먼저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여
팔은 안으로굽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앞으로 시집살이가 더 심해질것 같습니다
눈앞에 선합니다
이제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할텐데
이제 막 결혼한 시누 이제 더 얼마나 막 나올지 안봐도 뻔합니다
넘 답답해서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이렇게라도 풀어야지 속이 시원할것 같았어요
님들은 행복한 삶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