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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때문에 속상해서..


BY 속상한엄마 2001-09-05

맨날 님들의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오늘아침 애(31개월된 남자아이) 약 먹이려다가 너무너무 열받아서
오뉴월 개패듯이 애를 때렸답니다.

지금까지 남들이 써봤다는 방법 다 써봤는데 그때뿐
약먹이기 힘들어 죽겠습니다.
기침에 열에 콧물에 ...

아무리 달래고 혼을 내도 먹지않는 우리애의 고집 정말 대단합니다.

약 먹일때마다 안때릴려고 다짐하는데 입에 하나도 안들어가고 흘러내리고 발로차고해서 버려지는거 보면 나도모르게 소리지르고 때리고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앞으로 겨울이면 몇번씩 감기를 할텐데...

아직까지도 제가 흥분되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애가 충격을 받지는 않았을까요?

저도 엄마한테 그렇게 맞아본적은 없는거 같은데.. 습관적이 되면 어떻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