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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이와 우리 아이


BY 맘 2001-09-07

좋은 이웃을 만났습니다.
이웃집 엄마는 직장모로 일주일에 한번 나는 일주일동안 계속 아이들 공부를 봐주기로 했답니다. 과목은 다르게요...
그전에 제가 사정이 있어서 그 집에 아이를 자주 보내 돌봐달라고 했답니다. 좋은 사람들이어서 가족처럼 우리 아이를 돌보아 주었답니다.

애들 가르치는거 잘 못하지만 문제지 몇장씩만 매일 봐주죠..

근데 요즘 그것을 하다보니 이웃집 아이의 몇가지 성격을 그 엄마에게 이야기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입니다.

울 아들은 너무 순하고 자기것을 남에게 뺏기기 일수죠...하지만 그 아인 울 아들거 가지고 잠간 빌려갈께 하고는 감감 무소식이구요.
같은 거라도 울 아들것이 더 좋으면 그 자리에서 당장 바꾸어버립니다. 울 아들 그것때문에 화나지만 스트레스만 받고 싸우지도 잘 못하구요. 울 아들은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오늘은 자전거를 타는데 자기것이 바람이 없다구 울 아들것을 가지고 타고 울 아들은 내것은 내가 타야한다. 내것 많이 탔으니까 이제 바꾸자 아무리해도 자기혼자 마구 달리더군요...

이해할려구 바로바로 부모가 해결을 못해주니까...성격은 급하고 남에것을 바로 사용해버리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친구에게 빌린다고 한것은 다시 돌려줘야한다.너의 것은 니가 고쳐서 잘 써야한다 좋게좋게 이야기하지만.....

그 엄마한테 제가 받는 느낌이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지 어쩐지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순하고 정석을 지키는 울 아들도 불만이지만...요리조리 머리굴려서 자기가 얻으려고 하는 성격의 아이가 부럽기도하고 매너는 가르쳐야한다는 생각이 들구요....
비슷한 경우나 현명한 의견 있으신분 의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