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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학교 이야기.


BY 나 2001-09-07

사람은 자신이 사는 주변과 그 동네사람들.또 자신이 경험하고있는 사람들의 선에서 확신을 하고이야기하는경우가 많답니다.

어떤사람은 공부잘했는데 모 전문대갔다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의 주변에서 별로였던 사람이 그 전문대에
들어가서 (천우신조일지 뭘지.) 자신이 경험하였기에
그 전문대가 나쁘다고 말할수도 있는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공부를 잘했지만 지방의 4년제 대학을 갔는데.
다른 사람은 자신이 알고경험했던 주변만을 알기에 그 지방4년제 대학을 모르기에 그 대학이 좋다는것을 모를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저 자신이 경험하고 들은 주변의 일들이 자신개개인에게는
확실한 사실로 다가서는게 아닐까요.
그러한것들을 가지고 뭐가 옳네.그르네 한다는것도..별..의미가..
없지 않을가 생각하는데요.

저도 그랬답니다.저도 제 주변도시정도밖에 모르기에 지방의 대학들이 좋은지.모 전문대가 좋은지.잘모른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자신이 경험해봐야.다아는게 아닌지요.

전기대학에 입학한(저는 학력고사 세대라서.^^;;)사람이
후기대 점수를 제대로 알리 없구. 더군다나 전문대의 세분화된
점수를 알리없는것이구..

그런거 아닐까요.

저 아래 경북대 모르는 사람이있냐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랬답니다.
대학교 1학년때 부산대 다닌다는 사람이있어서 그저그런 지방대이려니. 했더니.흥분하면서 부산대가 좋다고 하더군요..
그때 부산대 처음으로 알았죠.

사실 부산주변에 살지 않기에.대학을 선택할때 부산쪽사정을 알리가 없기에.일반적인.수준에서의 편견(국립대는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다..별로다..라는..)을 가지고있었던거죠.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나서. 아는 언니의 애인이 모 방송국 피디인데.
경북대를 나왔다더군요.전 몰랐었어요.
경북대가 서울의 중대.성대 수준은 된다고하데요.
그 경북대 출신 피디왈.

그리고 지방국립대들도 사범대학은 그래도 점수가 높아서.
다들 서울의 중류권대학수준정도는 된다고하구요..

저는 작년까지만해도. 제주대는 제주도 사람들만 가도록 법이 제정되어있는 학교인줄 알고있었습니다.
아마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계실걸요?
저는 작년에 저희신랑 친구가 제주대 다녔는데.제주도 사람이 아니여서
깜짝놀라 물어보면서 알게된 사실이였거든요.

세상을 살면서 내가 경험한 한도내에서만 스스로에게 확신으로 다가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기에 서로 옳다고 싸우게 되는건 아닌지요.

그러기에.칸트니 뭐니..등등.철학적인 화두들이 등장을 하는것이고..
(이게 왜 여기서 튀어나왔지?? ^^;;)

그리고 제 지극한 사담이지만.전 왜 전문대 .4년제 ..이러며 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실 4년제란 말도 왜쓰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제 친한친구중 간호전문대학을 간 친구로부터 "4년제"란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그저 대학은 대학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4년제란말 자체가 . 스스로에 대한 컴플렉스를 나타내는 말이 아닐런지요.

모르겠습니다. 왜 전문대가 왠만한 4년제보다 낫다.
또 그래도 4년제가 그냥 4년제이겠느냐..라는 식의말들이..이상합니다.

솔직히.제가 전문대를 나오지 않았고.지방4년제의 사정을 알지도 못하고 또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부를 나왔다는 스스로에대한
자부심과 속좁은 편견이라고 질타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4년제"란 말도 어색하고.
지방대가 낫다.전문대가 낫다라고 싸우는 말도 이상합니다.

어디가 좋고 나쁘고는 다 개인의 주관적인 관심차이가 아닐런지요.
그렇담 그게 스스로의 기호가 될수있는 사안인데..그걸가지고
왈가왈부한다는것은..
모르겠네요.

공부잘해 4년제 갔는데 성질 나쁜여자.
비록공부못해 전문대갔지만 착한여자..
이런식의 편가르식의 이분법도 참으로 황당한 생각이지 않나요.

전문대를 나오던 박사를 하던.착한 사람은 착하고.
나쁜사람은 나쁠것이고..

지금 나라도 별것 아닌일에 편가르고 혈압올리며 싸움질하고있는데.
이런것 가지고 싸우고있다는것도 우습지 않나요.

생활하는데 학벌이 그리 중요한것 아니라는것 세상천지 사람들 다 아는일인데..

우리 할일없는 아줌마들 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