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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 부족?


BY 황당 2001-09-08

어제는 아들이 오랫만에 백점 받아 왔다고 외식을 했어요. 다 핑계지요. 한 끼라도 해결해 보려는. 적당히 술마시고 들어와 숙제 시키고 다들 누었는데 남편은 tv를 보더라구요. 암 생각없이 잠들었는데,2시간후 눈떠보니 인간이 없어서 어디갔나 찾으니 문 틈으로 불빛이 나오는곳으로 가서 문을 확여니 컴 에서 포르노를 보고 있잖아요.
전 그런 종류를 무지 싫어하거든요. 왜 남 하는거봐요. 지도 잘 못하고 안 하면서.
그순간 속이 뒤집히고 열 나는데, 맨 날 피곤하고 힘들다며 그럴시간은 있나봐요.마누라가 말 시키면 잠깐만 그러면서 그 시간에 대화 좀 하면 덧나나.
다시 혼자 와 누웠는데 잠이 와야지요.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저 인간이 여자가 생겼나,단란주점을 가려고 그러나 (죽어도 못가게 하거든요) 그런다고 나한테 써먹지도 안는데.
화가나서 집을 나갔는데 왜 밖은 추운지.
요즘 사는게 재미없데요. 그시간에 책을 보던가 애들하고 대활하던가.봉사를 하던가, 할일이 왜 없어요.
아주 짜증난 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