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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알수가없어


BY 의문녀 2001-09-08

남편이랑 산지 어언 십년이 넘었군요
근데 알수없는게 남편 마음이예요
평소에는 생일이라든지 기념일 같은거 잘 챙겨줍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거에 NO 는 없습니다
근데 우린 잠자리가 거의 없어요
사업을 하는사람이라 항상 술에 절어있고 피곤해하고
그런걸 원하지도 안하는 그런사람이죠
신혼때도 남들처럼 하지않았죠 그러더니 날이갈수록 횟수가 줄어들어
이제는 거의 안하고 삽니다

그래서 항상 저에게 미안한 맘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원하는거는 잘들어주죠
그치만 사업상 룸싸롱이라든지 술집여자들을 많이 알고 있는것 같아요
근데 얼마전 조그만 연고같은걸 발견했죠
하얀색에 무색투명한건데 남자들이 사용하는거더라구요
물론 여자들과 섹스 할때 잘되게 하는거죠
그래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사업상 술자리에서 거래처사람들에게 나눠주는거라고 비즈니스래요
그래서 그냥 넘어갔죠
근데 또 얼마지나서 그걸 바지 주머니에서 보게 됐는데 반정도 쓴거였어요 그래서 또 따졌더니 역시 누굴 줄려던거라고 전 근데 왜 쓰던거냐고 어떻게 새것도 아니고 쓰던걸 줄수있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모르는일이라고 그냥 저절로 구멍이 뚫여서 좀 나왔나보다 그래요 말이 되는소린가요
자기말을 믿으라고 그러는데 전 자꾸 의심이 가요
집에서는 잠자리도 잘 안하면서 나가서 술집여자들에게는
잘하고 싶어서 이런걸 사용하나 싶어서 괘씸한 생각이 들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맨날 술에 빠져있고 몸도 부실한데 그럴능력이 될까
나의 과민반응인가 하는 생각도들고 정말 모르겠어요
사실 이사람은 그런데 관심이 별로 없는것 같거든요
자기도 그랬어요 사업에 온신경이 가있고 골치아픈일도 많은데
솔직히 나한테는 미안한말이지만 자기는 섹스는 안하고 싶다고
그런사람이 나가서 그런짓 할까요
마누라는 맨날 독수공방하게 만들고 나가서 푸는걸까요

알수가 없어요 남편을 믿어야 하는건지
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그럴사람이 아닌데
그럼 그연고는 왜 사용한 흔적이 있는걸까요
남편이 사용했으니까 반정도 남아있는것 아닐까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해서 조언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