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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땜에 시누이가 서운했나봐요. 제생각이 틀린건지 참~


BY 마누라 2001-09-08

인천 17평 아파트 1층
1년전
매매가 3500+ 융자 1800=5300

현재
매매가 4700~5000 +융자 1800=6500-6800

많이 올랐죠.

작년 결혼할때쯤에 전세 구하기가 힘들어서 시누들이 (위로세분)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위해 큰시누명의로 저희 전세금4000만원으로 집사고 세금내고 남은 잔금(한400정도 된다고 들었음) 으로 집을사서 저흰 전세로 살게되었죠.

문제는 요즘 집값 엄청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큰시누랑 막내시누가 이자를 나눠서 내고 있었는데 막내시누가 부담스러우니 저희보고 살생각 없냐고 하시길래 싼가격에 사기로 했죠
명의 이전하면 취득세 내니깐 명의 이전은 그대로 하고 9월 부터 저희가 이자를 내는 걸로.

지금까지 맞벌이로 그러대로 여유있게 생활을 해 왔는데 이번달부터 제가 직장을 그만두는 관계로 생활하기가 힘들게 되었거든요.그래서
이것도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금 집값이 상승할때 팔면 생활비도 벌고 조금 넓은 집으로 전세로 들어가면 되겠다 싶어서 단기 차익을 얻으려고 했는데 신랑이 제 이야기를 듣더니 넌 엄쩜 속보이는짓을 하냐고 어쨌는 누나에게 돌아가야하는 운을 우리에게 줬는데 사자마자 팔면 그건 막말로 누나 등쳐먹는 꼴만 된다고 그러네요.

홧김에 누나에게 전화를 했나봐요. 그래서 누나가 알게 되었고요.
물론 이해는 하지만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누나가 먼저 집을 사라고 제의를 했고 서로 만족하게 합의를 받는데 . 집값이라는게 예측하기 힘들잖아요. 정말로 누나말대로 적정기때 팔아야되는데 도리생각해서 계속 이자물고 살기는 힘들고요.

저희가 먼저 싼가격에 집을 사겠다고 하고 바로 팔아 버리면 당연히 욕은 먹겠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금 누나들 기분이 많이 상했나봐요.

저희 시댁식들 제가 외며느리라 저에게 넘 잘해주십니다. 괜리 저땜에 형제우애 깨고 싶지 않고요.

동네에서 소문날 정도로 우애가 넘 좋아요.

제생각이 잘못된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