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집에 식모다
아퍼도 남편의 도움하나 없고
지 마누라가 아프다고 도와달라면 도와 주는게 정상아닌가
아픈사람이 밥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는 밥상 다차릴때까지 신문만 보고..
진짜 서럽다
눈물이 흐르는걸 억지로 참았다
애덜더러
이제부터 엄마라 부르지말고 식모라고 부르라고 얘길하니
좀 찔리는지
마지못해 식탁을 치운다
결혼 생활 9년동안 난 몸이 아파도 언제나 지한테 다 해다 바쳐야한
다
나도 멍청하다
아프면서도 집안일을 꾸역꾸역 하니
저인간이 저러지...
오늘 부러 결심 했다
내몸 내가 챙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