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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국력...


BY poo 2001-09-10

난 이집에 식모다

아퍼도 남편의 도움하나 없고

지 마누라가 아프다고 도와달라면 도와 주는게 정상아닌가

아픈사람이 밥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는 밥상 다차릴때까지 신문만 보고..

진짜 서럽다

눈물이 흐르는걸 억지로 참았다

애덜더러

이제부터 엄마라 부르지말고 식모라고 부르라고 얘길하니

좀 찔리는지

마지못해 식탁을 치운다

결혼 생활 9년동안 난 몸이 아파도 언제나 지한테 다 해다 바쳐야한



나도 멍청하다

아프면서도 집안일을 꾸역꾸역 하니

저인간이 저러지...

오늘 부러 결심 했다

내몸 내가 챙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