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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는 것도 억울한데....흑!


BY 미치밀러 2001-09-11

전 5층 상가주택에 살고 있거든요.
근데 지난 여름이었어요
씽크대 옆에 세탁기 수도꼭지가 설치되어있는데
(물론 그곳에 세탁기가 있었죠)
그만 물을 넘쳐버리고 말았지 뭐예요.

황당하게시리...
진땀흘려 닦았죠.

근데 아랫층 인테리어 사무실에 그 물이 새어서
가구며 컴퓨터를 버렸다지뭐예요.

그때 마침 장마철이어서 공교롭게도 작살같은 비가
연이 퍼 부었댔어요.

건물 외관이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벽에 빗물이 스미고
창문으로 물이 들어와서 옷도버리고 쌓아둔 물건도
폭삭 젖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애매한게 장마비에 세탁기 넘친물에 아랫층에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거있?.

건물주는 외관 방수처리를 안했기 때문에 잘못이고
저는 세탁기를 잘못 써서 아랫층으로 물이 새었으니
잘못이서 반반씩 부담하는 거였어요.

근데 뭔가 잘못 됐더라는 거죠.

수도 밑은 분명 물이 떨어지는 곳인데 방수를
안했으니 건물주 책임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푼도 보상해 줄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장마때문에 우리도 피해를 봤는데
말이 안되는 얘기였어요.

부엌바닥에 방수 처리 안한건 건물주 실수라고 생각하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여.

의견좀 주실래요?

즐건 하루 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