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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BY 머니 2001-09-11

제 입의 가벼움때문에 괜히 부모님걱정만 더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오빠가 전세를 사는데 지금 돈을 다 뜯기게 되었습니다. 보증금이구 뭐구.

암튼 엄마, 아빠는 외국에 지금 사시는데 제가 그냥 얼떨결에 "오빠네 별일없데?" 하고 물어봤습니다.

엄마가 눈치채고는 끝까지 캐물어서 그냥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제 애기 나올때가 되었는데 모아둔 돈은 있지만 분가할때나 아님 애기 날때 써야되거든요.

시댁에두 2000만원정도 빌려줬는데 솔직히 그 쪽두 어려운편이구.

괜히 얘기 꺼내서 저두 맘아프고 우리 엄마두 맘 아프게 되었습니다.

우리 오빠네 식구들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요.

엄마가 좀 오빠네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오빠가 자존심이 있어서 말을 안꺼냈나봐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