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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옆집아줌마


BY 모래요정 2001-09-11

오늘도 옆집때문에 뒤집어지는줄 알았습니다.

까페 일나가는 아줌마와 백수아저씨 고등학생,중학생 아들둘 옆집식구

구성원 입니다.

아줌마가 일하셔서 그런지 그집 쓰레기 장난아닙니다.

저희집은 복도식 아파트인데 보통 한나절 쓰레기를 복도앞에 내놓았

다가 버리는 집 많습니다.

그런데 옆집 한여름에 수박사서 속만파먹고 통째로 복도에 일주일 방

치.. 봉투에 넣어서 일주일 방치 거의 보름만에 파리들이 끓는 수박껍

데기 갖다 버리더군요. 짜장면 시켜먹고 빈그릇 음식이 있는채로 그대

로 우리집 앞에다 떡 내놓습니다. 복도 한가운에로..

그집중학생 아들녀석 친구 다른옆집아이 세발자전거 타고 복도 휘젓

고 다니며 현관문 쾅쾅 치고다니고 경적울리고 사라진후 나가보니

저희집앞에 과자봉지며 과자 다흘리고 사라졌습니다.

친구와 약속있어 꽃단장 하고 나가던나 쓰레기 치우고 나가느라 늦

어서 친구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집 큰아들 가수지망생인지 저녁이면 발성연습에 락커처럼 소리질

르면서 노래합니다. 거의 매일...

그집아저씨 저희 집들이 하던날 ( 가족끼리만 저녁 ) 저희 조카들

복도에나가 얘기하니까 당시 중학생이던 아들녀석 수험공부한다고

시끄럽다고 무지하게 화냈습니다.

그런데 그집 아파트에서 강아지 두마리나 키웁니다. 밤낮으로 옆집

문만 열리면 짖어대고 복도밖으로 오줌싸고 (아파트 청소아줌마도

옆집때문에 화났습니다) 한번은 우리아가 보행기타고 놀고 있는데

열린문틈사이로 뛰어들어와 짖어대는통에 우리아가 놀랬습니다.

그래도 그집아줌마 미안하단말 하나 없대요 . 강아지만 데리고 쏙

가버립니다.

그러나 저희 옆집에 싫은소리 한번 않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오빠가 회사에서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어

제가 이틀동안 저희 조카 보게됐습니다. 5살 여자아이들 좀시끄러

운것 압니다. 또 다른옆집에 비슷한 또래 아이가 있어 함께 복도에서

뛰고 놀았습니다.

그러자 옆집아줌마 문열고 나와 저한테 (아이들 보느라 복도에 있었

습니다.) 아주 불쾌한 얼굴로 자기는 새벽일하는 사람이라 피곤하니

얘들좀 조용히 시키라고 합니다.)

저 기가 막혔지만 나이많은 아줌마라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아이들

주의 시켰습니다.

그러나 너무 열받습니다. 적반하장이라고 지는..

또다른 옆집 아저씨 경비신데 새벽일 하신다고 개좀 짖지 말게 해

달라고 할때는 눈하나 깜짝않했다더니..

그냥 화나서 얘기할데는 없고 옆집 흉보고 싶어 몇자 적었습니다.

너무 길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