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1

고민입니다.


BY 세나 2001-09-11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결혼 6년차 딸2을 키우고 있지요.
부모님과 같이 살아 어머님께서 봐주십니다.
첫째는 5살 둘째는 23개월째
요즘 직장도 다니기 싫고 직장에 나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재미도 없고 그만두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그만두고 집에서 부모님과 계속 같이 있자니
그것도 그렇고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터에 얼마전에
아버님께서 술을 드시고 오셔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어머님이 너무 힘들어 하신다고. 살림하랴 애들키우랴
몸도 많이 안 좋다고 하시면서요. 넋두리를 하시더라고요.
어머님이 식모냐고. 저 그말 들었을때 속상하더군요.
저는 내 나름대로 잘한다고 했는데. 모임이 있어도 제일 먼저
간다고 나오고, 퇴근하면 곧바로 집에가서 저녁차려 드리고
했는데. 서로 잘한다고 해도 늘 부족한가봐요.
그래서 말인데요. 제가 직장에 너무 억매이지 않고
시간이 자유로운 쪽으로 찾아 볼려고 하거든요.
아이한테 시간을 많이 할애 할려고요.
하루에 4-5시간씩 아르바이트 할것이 뭐가 있나요.
아니면 그만두고 애들을 봐야 하는건지
판단이 안습니다.
좋은 의견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