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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


BY 푸르른 2001-09-13

남자와 여자는 참 다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참 다른 동물이다.
그러니 서로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다툴 이유가 없을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남편과 나는 다르니 남편을 많이 이해하자고.
그런데 이해하다가도 화가 날때가 있다.
내 남편
참 좋은 사람이다.
여러모로 괜찮은 사람인데 그래도 이건 싫다.
왜 나에겐 접근 안하면서 매일 밤 여자 나오는 사이트를
이리저리 찾을까?
그래. 남자들 다 그러니 이해하자 하면서도
내 남편도라는 생각에 이르면 참 이 남자가 싫어진다.
야한 여자 사진보면서 멍한히 있는 남편 생각하면
기분이 영 나쁘다.
어쩌지?
남편에게 그런 것 보지말라고 얘기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내가 남편을 남자로서 이해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