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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행사가 닥아오면....


BY 은방울꽃 2001-09-13

닥아 오는 일요일 시아버님 생신이다. 항상 무슨 행사 때에만 되면 짜증이 난다. 글쎄 맏며느리로써의 이해 부족일까? 하지만 맏며느리도 감정을 가진 사람 아닌가. 작년에는 아래로 동서가 3명이 있다. 내가 시간이 나면 음식을 하여 본가로 향했다. 동서보고 시간 늦지 않게 참석하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식사 시간 까지 참석을 못한다(울 동서모두 본가와 가까이 살고 있음). 뭐 아이가 일어 나지 않아서 기타 등등 다들 이유가 뭐 그리 많은지 타당성 있는 이유라면 또 뭐라 하겠는가.

누구 말 처럼 습관을 잘 못 들여 이런 현상이 일어 나는 지 모르겠지만 말 못하는 짐승도 아니고 시댁에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울 시엄니 아무말도 안한다 정말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이다.
나라도 몰라라 하면 어디 밥이라도 한끼 드시겠는가 싶다

재산한푼 받지 않았고 지금껏 장남이라는 것 때문에 참고 살지만 해도 너무 한다 싶다.. 우리도 세월이 가면 당연히 늙어질테고 또 며느리도 볼건데.. 정말 아쉽다.. 울 동서들 보면 어쩌면 복이 많아 맏며느리가 안되었는지 부럽다( 울 동서들한테만 하는 얘기임다)
나도 다음에는 한번 벗어 나고 싶은 욕망을 가져본다. 하지만 결코 안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