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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친정....


BY 속풀이 2001-09-14

결혼한지 1년이 다되어가는 주부입니다....
나이는 이제 26살이지만, 우연히 이곳을 방문하게되어
참으로 많은것을 깨닫곤 합니다...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시어머니에게 불만만 생기는지
제 스스로가 못됐다는 생각도 들곤합니다...

저희 시어머니 이제50대후반....
아버님과 효자아들셋......얼마나 행복하신 분입니까...
문제는 제가 친정에 가는걸 너무 싫어 하십니다...
친정엔 엄마와 이제 24살인 남동생뿐인데....
가끔가서 저녁이라도 먹고 얘기라도 나누면 좋잖아요?
근데 어머닌 딸이 없어서인지 친정이라면 질색이십니다...
남편은 절 위해서 토욜은 함께 친정에 가주는데...
얼마전 어머니가 아시고선(따로 살기에 비밀로 다녔음)
뭐하러 가냐고 ....
그것도 차라리 화를내시던지 가지말라던지 하시지...
꼭 친정엄마 생각해서 그런것처럼 친정엄마가 저를 보면
더 같이있고싶어 하시며 마음만 찡할거라며 그래서 가지말랍니다...
같은 서울아래살면서 자주만나 오손도손지내는게낫지
만나고 헤어지면 아쉬우니 만나지 말라는건 정말 이해않갑니다...
글구, 저희아파트에 동서네 이사오게 만들고 어머님도 이사오십니다..
저는 앞으로 지옥같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