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44

자신을 위해 살아보자구요.


BY 부산녀 2001-09-14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결혼3년째 되어가는 부산여잡니다.
시댁하면 거의 비슷비슷한 경험, 첫 글자만 들어도 아~~ 그거 하고 공감이 되더군요.
저랑 신랑은 대학에서 만났죠.
똑같은 과에 똑같은 학비내고 졸업했고, 남편이 메달리다시피 결혼 했지만, 시댁에서 나는 완죤히 하녀(?) 비스무리 했씀다.
그치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봤어요.
남편의 생각은 여성평등이고 뭐고 바꿨을런지 모르지만, 시부모님은 옛날 분이 잖아요.
며느리가 들어왔으니, 남들이 하는것 처럼 대접받고 싶으신가봐요.
그렇게 해드리니까. 내 주장도 받아 들이게 되요.
생활비도, 시댁반, 친정반, 똑같이 드리세요.
제사나 명절, 생일에도 시댁과 친정 똑같이 드리자구요.
우리언니는 결혼 했으니까... 하면서 친정에는 돈 한푼쓰길 아까워 해요.
친구들도 시댁에는 돈드는거 욕하면서도 당연히 생각하면서, 친정에 쓰는거는 다쓰고 없는데 어떻게 하냐는 식이데요.
여자가 먼저 바뀌세요.

'비가올 때를 대비하라'는 말이 있어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우환에 대비해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자기개발에 조금씩 투자해 두세요.
통장에 매달 10만원씩 모으는것 보다.
자신에게 매달 10만원씩 투자 하는게 더크게 도움이 될 날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