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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첨 맞는 추석.. 조언해주세요.


BY 새댁 2001-09-14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는 6개월이구요..임신 3개월의 예비맘입니다.
제 시댁은 논산이예요.
이번 추석에 내려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입니다.
의사선생님은 제 상태를 보시더니 가지 않는게 좋다 하시는데..
안내려가면 무슨소릴 들을지도 모르겠고.
이상하게 그간 시댁에 행사있을적마다 제가 병원신세를 졌어요.
시골에 계신분들은 직접 보지 못하신 상태이니 제가 일부러 일안할려고 안간거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얼마전 집안제사에 안내려 갔다가 엄청 혼났거든요..
그때 하혈을 심하게 해서..
이번에 가기로 한다면 금요일 저녁에 내려가서 추석 담날 올라온다고 그러는데.. 4박5일간 시댁에 있을 생각을 하니 정말~~~~~으~
선배님들은 첫 임신하시고도 시댁행사에 거의 참석허셨는지 궁금하네요..

또 한가지..
제 신랑은 3형제중 효자막내아들.
시댁어른생활비는 저희가 매월말에 드리는 20만원이 전부예요.
저희도 여유가 많지 않다보니 더 드리기도 뭐하고..
한달에 한번 찾아뵐 적마다 3-5만원정도 용돈으로 손에 쥐어드립니다.
형님 두분은 아예 시댁에 돈들어갈일 있으면 모른척 하시는 분들입니다. 응당 효자막내가 하려니 하시는분들이지요..

이번 추척에 선물대신 양가어른들께 현금을 좀 드리려구요.
그래서 큰형님께 상의드렸지요.
저희는 20만원도 드려야 하니까 아버님/어머님 5만원씩 드릴려고 하는데..형님은 어떻게 하실건지..함께 돈 모아 선물을 하실 생각이면 갗이하자고 그랬어요.

큰형님왈.
무슨 5만원을 각각 드리냐. 그렇게 막내서방님이 돈을 잘버냐. 서울에서 올려면 기름값하고톨게이트비도 드는데..

후~~~~~~~~
돈을 잘벌어서 드리는건 아닌데..

생활비드리는분들은 얼마정도 드리나요?

그냥 이래저래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