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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작업에 참석?


BY 여행 2001-09-14

저는 결혼3년차 다되어갑니다.
이번 주말에 시댁에서 벌초를 한다고 하는데 남편이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 다녀오라했더니 섭섭해 하면서 지금 시댁에서 손주녀석을 많이 보고싶어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2주후면 추석인데 궂이 벌초하는데 까지 따라가야 겠냐고 했더니 살아계실때 효도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물론 효도는 해야겠죠
그리고 예전같으면 저도 아무소리 하지않고 따라 나설겁니다.
작년여름휴가때부터 시작되는 아버님의 잔소리는 저를 점점더 시댁가는길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의 잔소리는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며느리를 앉혀놓고 아버님이 원하는 대답을 들을때까지 억지소리를 하십니다.
그 잔소리에 전 시댁의 작은일에는 왠만해선 가고싶지 않습니다.
제가 나쁜걸까요
이일로 남편과도 사이가 별로 좋지않아요
그리고 남편혼자 간다 하더라도 그이후에 아버님의 잔소리가 두렵기도 하구요

어떤 좋은 방법같은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