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으로부터
40대 남자로서의 흔들리는 정체성..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삶의 활력을 찾을 수도 있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퇴폐적인 만남은 상상하지 말라고요.
늘 함께 사는 아내에게서 보다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저의 자존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남편,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남자와
13년을 함꼐 살았던 걸까요?
그 말을 하는 남편은
아내의 자존심은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았을까요?
세상의 절반은 여자인데,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어떻게 한 사람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하느냐고
늘 말합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오늘 그 말을 듣는 순간,
단지 객관적인 말이 아니라
충분히 그러겠다는 의사가 담긴 말임을 느끼겠더군요.
흔들리는 중년, 정체성의 위기가 왔다면
왜 그런지를 파악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런 것 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아 활력을 삼겠다는 발상...
중년 아내의 자존심을 팍팍 구겨놓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 인터넷 채팅에 푹 빠져 있답니다....
정말 속 상하군요.
나이 사십이 왜 불혹인가요?
성숙된 사람이라면 모든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나이.
여자든 남자든
모든 방황을 끝내고 돌아와
서정주님의 국화꽃처럼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서 자신을 성찰해야 하는게 아닌지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제 개인적으로 볼 때
남편의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요.
미성숙된 어린 아이와 같은 감상적인 태도같아요
님이 그런 걸 절대 용납 못한다고 단호히 말씀하세요.
반대의 경우라도 남편께서 그렇게 말씀하실까요
저도 그렇고 우리 인간들은
어리석을 때 너무 많아요.
진짜 소중함이 무엇인지 잊어버릴 때가 많아요.
참 솔직한 분이군요 남편은....
님도 자신있게사세요... 친구도 만나구요
자신에게 투자도 하세요 너무 아끼지 마시고...
님!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먼저 님도 자신을 가꾸어 보세요.
몸매도 신경 쓰시고.
좀 더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자신을 만드는데
투자를 하세요..
첫째는 자신에게 느슨하지 마시고 긴장을 하세요.
그리고 평소완 다른 스타일도 만드시고.
뭔가 변화를 시도 하시는게 젤루 빠를꺼예요.
그리고 이젠 남편에게서 벗어나.
나름대로 즐기고 할수있는 일도 만들어서.
생기있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노력해보세요.
그럼 분명히 달라질꺼예요.
삶의 질이 달라지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실련지 몰라도.전 효과를 많이 보았으니깐요.
자기 계발에 게을리 하지마세요..
좋은 성과 꼭 이루세요. 화이팅!!!
정말 기분 나쁘시겠습니다... 함께 사는 남편으로 부터.. 다른 곳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다..
그런데... 함께 13년이나 살아왔다면 어차피 젊은 애들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정, 아이들, 함께 보낸 시간으로 살아가는 것 아닌가요.
제 생각엔.. 남편분께 뭐라고 하시면 이상이 안맞네, 역시 날 이해해 주지 않네, 이러니 내가 밖에 나가고 싶다느니.. 해가며 남편분이 더 기세등등 할겁니다.
하시고 싶은대로 두시는 게 좋겠네요. 다만 다짐을 받으셔야죠. 당신과 나는 부부이고 부부간에는 정조의 의무가 있다.
불륜 저지르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래, 우리 이제부터 불륜을 저지르는 거야' 하고 여관방부터 들락거리던가.
차한잔씩 마시고, 얼굴보고 정들고, 자꾸 만나고, 그러다 손이라도 잡고, 계속 좋아지면 사랑의 표현으로 여관도 가고 하는데 결혼한 사람들이다 보니 남들이 그걸 일러 불륜이라 한다. 그런 생각은 않해 보았는가 하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동호회라던가 취미 모임이라면 몰라도 중년 채팅방에서 만남을 전제로 한 것은 싫다는 의사를 밝히시고...
모임이 잇다면 부부동반 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같이 갈 수 없다면.. 뭔가 떳떳치 못한 거구요.
그리구... 님께서도... 그러세요. 당신이 자유를 누리는 만큼 나도 누리겟다고. 채팅도 하시고 외출도 하시고... 나도 다른 사람들 만나보니 새로운 활력이 느껴지더라...
그럼 남자들이 자기들 노는 건 당연한 줄 알아도 부인이 그러면 싫어하거든요. 남편도.. 아, 내가 그렇게 햇을 때 이사람도 그런 기분 느꼈겟구나.. 하고 깨달으시겠죠.
만약... 남편분이 그래, 너도 나도 자유다!! 하면.. 참 난감하긴 한데... 님도 님 나름대로 인생을 즐기시란 말밖에... 근데 또 엄마 아빠 두분 다 밖으로 돌면 자녀분들이 외로워할테고...
일단은 어떻게 되나... 보면서... 님께서도 채팅하시구.. 질투심을 유발시키시는게 좋지 않겟나 싶네요. 큰 도움이 못되는 말이었습니다...
남편들 왜 아내들은 자신들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나요.
설사 그런 맘이 든다고 해도 그렇게 말하는 것
아내를 무시하는거 아닌가요.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느꼈다면.
어찌하다보니 10년넘게 같이 살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 시간이 어찌가는지도 모르고 흐른 세월인데.
세상의 반은 여자인데 결혼했다는 이유로 다른 여자 못 만나는 것이 그렇게 억울한지? 피차일반 아닌가요.
그런다고 남편들이 일편단심인가요.
어리석은 남자들이여.
사실 맞는 말 아닌가요.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밖으로 표현하는 사람과 그냥 속으로 삭이는
사람이 있죠.
인간적으로 이해가 안되시는 님은 그런 생각 조차 하시지 않는
분인가 보죠.
입으로 떠드는 사람들이 이외로 바람둥이가 없죠.
진짜 바람피는 사람은 말없이 행동으로 옮기죠.
말로 표현 하면서 벌써 자신의 욕구를 반은 성취 한거죠.
이해가 안되시면 주위를 잘 관찰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