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3

시댁땜시


BY 걱정이예요 2001-09-15

울 시댁은 안막힘 3시간정도 하지만 요즘 벌초땜시 마니 막힌다 하대요. 일욜날 아버님 친구분들이 마니 놀러오신다 하는데 결혼한지 얼마 안됐어서 인사도 드릴겸 그리고 어머님도 도와드려야 한다는 명목아래 아버님이 시골로 내려오라하는데요.
울신랑이 이번주 내내 야근하고 감기기운도 있어서 못내려간다고
전화했더니 나라도 내려오라하네요.
가면 1박하고 오는건 당연한거고, 근데 울신랑이 뭐하러 혼자 내려가냐구 둘다 안간다고 했다는데.
시댁에 전화를 드려야 하는지,나라도 내려가야 하는지.
참고로 울 시어머니 시집살이 시키는분은 아닌데 아들들만 넘 챙겨요.
결혼전에 인사드리러 갔을때는 며드리 들이면 엄마 일좀 많이 거들어야 할텐데 (가게 하시고 시골이라 일이 많아요) 하면서 제가 체구가 작은걸 탐탁치 않게 생각하셨어요. 그후 시골내려갈일이 많이 없었구
가면 오래있질 않아서 특별히 힘든일 한적은 없었는데 어머님의 사고방식은 며느리가 노비들인것도 아닌데 부려먹으려구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댁 가는게 내키지않더라구요.
이번주에는 전화도 내내 안걸었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얼마후면 어차피 추석이고 이번에 첨 혼자 내려가면 무슨일 있음
또 혼자가야하는건 아닌지 미리 염려도 되고요.
현명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좀 마니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