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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죠?


BY 답답 2001-09-16

결혼한지 3달정도 된 새댁이예요.
신랑의 메일을 확인하다가 보낸편지함에서 못볼걸 봤어요.
전에 사귀던 여자한테 결혼하기 2달전에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내용은
자기는 이제 결혼할거다. 너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잘 되기를 바란다. 등등의 보기만 해도 애절한 내용들..
여기에 보면 남편이 결혼하고서도 다른 여자만나서 속상해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분들에 비하면 넌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씀하실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속상해요.
애틋하고 가슴아픈사람은 따로 있고, 전 결혼하기에 적당한 여자라 결혼한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
야튼 착찹함과 짜증 동시에 들면서 배신감도 들고..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