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쉬었더니 좀 몸이 나아지는 것 같기두 해요..

남편을 들들 볶았더니 남편이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다구 하네요.

'저번 명절에 일하다가 유산되었는데 이번 임신초기인데 그렇게 또 그러냐구.'

저는 남편이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씁쓸한가 봅니다. 자기 부모님한테 그런 소리 하기 싫었겠죠.

저번에는 시댁이 얄미웠지만 이제는 좀 심각하게 생각이 됩니다.

시댁일로 항상 남편과 다투고 , 남편은 남편대로 저는 저대로 또 힘들어하는 걸 어떻게 해결할까요.

제 입장에서만 말씀드린다면 시댁이 자꾸 저를 힘들게 합니다.

시댁은 저희집 옆이나 다름없습니다. 무척 가깝죠.

임신전에는 그 집에서 뭐라고 하건 어찌건 간에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임신후에는 제가 억울하게 혼난다고 생각이 들거나 제 몸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하면 참지 않습니다.

임산부로서 애기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고.

어떻게 보면 제가 이기적이 되어간다고 볼수 있죠.

시댁을 피해서 살수도 없고.

시댁과의 마찰이 자주 있을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시집살이를 해보신 분들 중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나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