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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건....


BY ... 2001-09-18

17년동안 정들었던 조직에서 떠나서 이곳으로 발령이 났다.

상급기관이라는 인식 때문에 주위에서는 내가 잘된 것으로 안다.

그러나 허우대만 좋으면 머하나 실속이 있어야지..

출근시간 한시간 단축?瑩?게다가 퇴근시간은 한시간 늦춰졌지..

수당은 30만원이상 깍였지....

아~~ 이제 행복끝... 불행 시작인가부다...

아침 출근시간 10분 단축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한시간을 땡길라니 정말 죽을맛이다..

힘들다고 위로받을 남푠이 있나... 애들은 애들데로 예전엔 아침마다 포옹하고 뽀뽀해 주고 출근 했는데 지네들 눈뜨기 전에 사라져 버리니 입이 댓발은 나와서 나를 들들 뽁는다...


아침에 눈뜨면 하루종일 이 답답한 공간에 갖혀 있을 생각을 하면 숨이 막힌다..

버스로 10 여분 거리에 있는 오랫동안 편하게 다니다가 전철을 두번씩 갈아타는것도 이제는 아니가 먹어서인지 계단 오르내릴 때마다 숨이 차고 힘에 부친다

나이 먹는것도 서럽고 .....

이 곳에는 왜 이다지 젊고 새파란 잉간들만 많은지....괜히 주눅들고
새로운 업무에 접하니 몸도 머리도 잘 안따라 주고...

젤루 사랑하는 친구와도 갈등중에 있고...아....미치갓다....

속상해도 술도 벨루 마실줄 모르고 ....만나자는 넘은 많으나 모두 유부남이라 맘이 편칠 않아서 덥석 만나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함이 싫다...

머리나 팍...잘라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