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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자여 그대이름은 남자..


BY 카라 2001-09-20

전 친정엄마가 운영하시는 피시방에
알바로 있죠..
지금 저희 가게에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손님이 있슴니다..

채팅을 하고 있더군요..
또 누군가에게전화를 하더니..
밥은 먹었는지 피곤하겠다..이렇게 목소리 들으니
떨린다느니..정말 부드럽다 못해 느끼할정도의
말투로 얘길 하네요..

정말 맘같아서 저 손님 옆에 가서
아저씨..아저씨 부인한테도 그렇게 말좀 따뜻하게 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나마 다행임니다..
울 남편은 컴맹이라...남들 다 하는 스타도 못하고..
아에 컴에 관심이 없으니요..
하긴 혹 모르죠..저 몰래...

아..또 내 뇌리를 스치는 나쁜 아저씨..
친구와 밥을 먹으러 갔죠..
딱 보니 불륜으로 보이는..
남자의 아내에게 전화가 왔슴니다..
여자가 먼가 알고 전화를 한거 같더군요
그러자 남자가 여자에게 나 지금 고스톱 치고 있는데
먼 소리냐..누가 날 봐...언넘이야..
너 때문에 이판 망했다...
오히려 부인에게 큰소리치며 끈어버리데요..

같이 밥먹고 있던 여자왈...
자기야..난 그럼 이제 어케 되는거야...
누가 알았지?
남자..걱정마 넌 내가있잖아......ㅡㅡ;

정말 나쁜사람들...한심하고..조강지처한테 어케 그럴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