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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땜에...


BY 어쩌나... 2001-09-21

이학기가 되면서 담임선생님이 바꿨습니다...
전의 선생님하고는 별탈없이 잘 지냈고....
아이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했었는데....
그런데 바뀐 담임 선생님 나이는 아직 30전인데....
좀 깐깐하고 신경질적이라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더군요...
저도 전에 애들 가르쳐본 경험도 있고해서 학교 일에는 할 것만 하고 신경 안 쓰는 편이었는데....사실 학교 생활이야 애들 하기 나름이지 엄마가 학교 다니는 것은 아니잖아요...?

요즘 좀 걱정이 됩니다....
그 선생님 아이들이 잘 못할때마다 한 두대씩 체벌을 하거나 말로 얘기하면서 니가 잘못했으니 음료수 1박스를 사와라...아님 많이 잘못했으니 음료수 2박스를 사와라 하면서 정해준다더군요.....
우리 아이도 수업시간에 장난했다면서 음료수 2박스를 사오라고 했다는데 이거 좀 헷갈리네요....
음료수가 진짜로 단지 음료수 일까하구요.....
한 번 가긴 가야할거 같은데....이번이 처음 얘기한게 아니더라구요..

음료수와 간단한 선물이면 될까...?
아님 추석이니 떡값이라도 바라는 걸까하구요....
사실 전 스승의 날 한번 학년말 한번 이렇게 두번씩만 선생님 선물 챙겼었는데....
선생님이 바꿨으니 한번 더 챙겨야할라나.....
선물로 만족할까....머리가 복잡하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