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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자의 시댁이란???


BY jewel1995 2001-09-21

안녕하세요., 처음글을 올리려고 하니 막상 손가락이 약간떨림증세가 보임. 여기에 올라온 글은 거의가 시댁아님 남푠야그가 주류를 이루고 있네요.

전 결혼7년차이고 딸애(6살)가 하나 있어요. 글고 직장생활도 하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번것이 없다는 것이 날 슬프게 하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때까지 신랑및시댁에 밑빠진독에 물붇는식으로 살았네요.

우리시댁은 진짜 속이 텅비어 있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겉으로는 있는것처럼 그런생활을 하고 살았습니다. 전 물론 결혼하고도 3~4년정도는 잘 몰랐지요. 왜냐 거의 신경쓰기 싫었으니까?

하지만 몇달전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의 시이모님 한분이 계시는데 증말 그분은 혼자고생하면서 돈을 벌었지요. 근데 그돈을 우리시어머니이 관리를 하셨답니다.(관리하는 이유는 길어서 생략)
우리 시엄미가 어떤분이냐면 하루종일 누워계시면서 TV리모켠 옆에 나두고 배고프면 꾸억꾸억 일어나서 밥먹고 다시 누워 생활하신분임....
그리고 항상 몸이 아프다고 낑낑거리시는 분임. 증말 대책없는분임.
몸이 넘 비대함
이런 시어머니 슬하에 아들2명(신랑,시동생)이 있었슴.
어째든 이런시엄니가 시이모님이 번돈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렸슴.
이레저레 시이모님돈으로 아파트한채를 구입했는데.
돈을 벌지는 못하면서 그저 중산층생활을 하고 있는 시엄니의 쓸잘데기 없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집을 샀지요. 그때 전 신랑한테 말렸지요. 형편이 힘드니까 아직은 집살때가 아니다.
하지만 그부모에 그자식이라고. 시동생랑 셋이서 일을 저질려지요.
여야튼 지금 그집을 시동생이 시이모님 몰래 팔았지요. 은행대출금과 시동생 빚잔치를 했나봐요.

계속해서 시어머니는 스스로 돈을 벌지도 않으면서 남돈(친척분)가져와서 생활했지요.

지금은 시이모님이 난리입니다. 돈 갚으라고 근데 더 가관인것은 시동생 4여동안 백수입니다. 시엄니도 옛날 똑같은 생활하지요.
시동생은 취직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근데 문제는 그 빚이 우리부부에게 곤스란히 넘여올것 같은데.
저도 7년여동안 시댁으로 들어간 돈땜에 할말은 많지만 저의사정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어떻게 해야될지 여러분들께 도움을 받았으면,,,,
오늘 날씨 진짜 가을분위기 나지만 저의 마음은 시컴한 밤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