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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세를 생각하니 그냥 배가 아프다..


BY 한심 2001-09-21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란 말이 딱인가부다..
이제 내 나이 25살인데..
그래도 처녀때는 집에서도 믿음직하고 사랑받는 맏딸에.
직장에서도 요즘 젊은애 치곤 달라 하는 소리 들으며
열심히 일했는데..
친구들 나이트 가서 놀때 엄마한테 혼날까봐 일찍 들어가고..
그렇게 멍청했던 내가 한심하다..아직까지 수학여행 외에
내가 사는 이곳을 벗어나 본적이 한번도 없는..
(신혼여행을 못갔걸랑요)
난 이렇게 사는데 남들 잘사니 왜이리 배가 아픈지..

내가 아는 어떤 두 여자애..
둘다 학교 다닐때 문제아에 속히 날날이..
중학교때 퇴학당한..

한명..지금 결혼한 남자 만나기전에 결혼할 남자가 있었단다.
결혼전 임신을 했는데 이 남자가 허구헛날 노름에 술에..
보다 못해 헤어졌단다..그런데 배속의 아이는,,,
낳아서 고아원에 가져다 ?단다...(이유는 나도 몰라유,,다른
사람한테 들은 얘기라)이걸 모르고 결혼한 지금 남편은
정말 끔찍히 잘한다..일이 원래 늦게 끝나는 직업이라
밤 10시가 되어 들어와서도 임신한 아내 힘들까봐
빨래다 하고..이 여자애는 남편한테 대고 큰소리 친다.
니가 해준게 머있냐..니네 엄마는 왜이리 무식하냐..
가시나 한달에 카드 몇백씩 쓰고 다닌다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 있는 이 착하다 못하 바보 같은 남자..
이 나쁜 가시나....

또 한 가시나..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학교다닐때 유명한 날날이..
얘또한 중학교때 퇴학....
못생긴게 남자는 왜 그리 많은지 그리고..누군 임신안되
죽겄는데 내가 아는것만 해도 소파수술 4번은하고..
유부남 만나서 이래 저래 하다가 남자 덕에
볼링장 코치 까지 하고..누구 남편은 한달 백만원 벌어 오는데
한달에 백 이십만원 벌고..니가 어디 가서 백이십만원 버냐..

그래 행복은 역시 성적순이 아니나부다..
야이 가시나들아...나중에 나이 들어 보자..
누가 더 잘사나...

그냥 배 아파서 하소연 한번 해봤슴니다..
우습네요 쟤 이런꼴이...내가 선택한 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