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09

시댁이 먼분들 안계세요??


BY 속상녀 2001-09-21

또 명절입니다.
시댁이 너무 멀고 신랑은 10월 2일근무라
9월 30일에 갔다가 1일 일찍 내려와야하죠
시댁에서는 시누이시켜 아기와(16개월) 먼저 내려오라하네요
짐은 택배로 부치라고요..

너무 아기를 예뻐하시는데 맏며느리인 제게 너무 큰 부담이 됩니다
신랑형편대로 하루만 자고오고싶은데 저를 뺀 시댁사람들은
다들 오래머무르기를 바라지요..

미치겠네요..동서도 아직없고..

중간 대안으로 29일 아기와 고속버스타고 갈까 생각중인데
그러면 신랑없이 하루자고 신랑와서 하루자고 그래야하는데
신랑없이 아기와 그먼길을 가려니 너무 짜증이 나네요


시부모님들은 왜 포기를 안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나답게 사는게 과연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반항하는것밖에는 길이 없는것같군요

아..괴로워..저랑 비슷한고민하시는분 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