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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쇠기가 힘들다..


BY 궁핍한여자 2001-09-25

백화점에서 특가로 겨울 스웨터 2개를 6만원에 샀는데
영 이쁜지를 모르겠어요.
남편도 별로라고 하네요..
마침 돈도 너무 궁한데 그거갖고 추석이라도 쇠게시리..
근데 백화점에서 한달지난옷을 환불을 해줄까요?
당근 한번도 입어보지도 않았어요.
날도 더운데 입어보기 귀찮아서 집에서도 안입어봤습니다.

돈없어서 정말 한숨 나오네요.
방금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30만원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왜 돈없냐고 물으시대여. 대강 둘러댔져.
차마 남편월급 아직 안나왔단 말은 못하겠대야..
남편월급이 늦게나오니 이렇게 비참할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맞벌이지만 남편월급 당연히 제 날짜에 나올거라 생각하고
여느때처럼 제월급으로 적금들고 할거 했는데..
21일나와야할 남편 월급 여직 무소식입니다.
휴..그넘의 옷이라도 환불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