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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BY 명절oh!no! 2001-09-25

안녕하세요.
전 4개월짜리 이기를 가진 초보맘이랍니다.
저희 시댁은 경북이고요,(현재 여긴 서울) 평상시엔 4시간, 명절땐 6-7시간이 걸리지요. 저흰 아직 차가 없어 형님네 차를 얻어타지요.
이번 명절은 길잖아요. 토욜부터 수욜까지니까...그래서 제가 신랑에게 토욜날갔다가 월욜날 오자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그럴거면 아예 가지말라는 거예요. 왜 매번 가면 꽁지 빠찌게 올라오기 바쁘냐면서... 사실 애안고 남의차 얻어타면서 6-7시간은 너무 힘들잖아요.
동서간의 애기가 많은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지방은 왜 그리도 음식을 많이 하는지....전종류만 10가지가 넘는것 같아요. 좋다이거예요.
명절이니까!! 그런데 요는 우리 형님들은(전 4형제 중에 막내며느리)
왠만한건 저를 다 시키려 한다는 거죠. 지난 명절 저 허리 뿌러지는줄 알았어요. 보통 애들까지 25명정도 되는데 설겆이를 아무도 안도와 주는것 있죠. 혼자 방에 들어와 울었답니다. 이러니 제가 하루라도 더 머물러 있고 싶겠냐구요....선배님들.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졌으면 꾸짖어 주시고 아님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신랑 설득할만한 묘책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