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08

두 번이나 날 속였는데...


BY 미텨~~ 2001-09-26

나 임신 했을때 부터 채팅해가지구
여자랑 편지며 전화도 주고 받았다
나 배 만땅 불러 친정에 있을때
밥 먹었냐는 전화 한번 안 하고
그 여자랑은 예비군 훈련가서도 쉬는 시간 마다 전화햇었다.
아기 낳고 쪼금 수상했다
그러다 어느날 밤 신랑 외투 속에 숨겨진 편지를 보고 알았다.
그 날이 설날을 며 칠 앞 둔 날이었다.
내가 넘 기가차고 황당해서.....
결혼한지 이제 2년 조금 넘었는데...
남들처럼 선 본 것두 아니고 좋아서 결혼 했는데 이럴 수 있나???
담날로 울 집 부모랑 시댁 식구들 다 와서
한번 만 봐주라고 하셨다
울 부모님도 넘 기가차지만 아기도 있고
또 첨이고 이혼이 그리 쉽냐며 ㅓㅁ어가자구 했다.
넘 힘 들었다.
그리구....
기냥 넘어갔다.
그 여자가 누군지 모른다.
구러나....
저번 주에 또 여자가 있다는게 밝혀 졌다.
나 참....
이번에는 시댁에서 가만히 있지 않으시고 신랑을 나무랬다.
정신차리라고...
울 부모님에게는 안 알렸다.
넘 슬퍼 하시니...
내가 이번에는 못 참는다고 그여자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통하지 않는다.
기냥 다신 안 만난다고 만 한다.
그러나 믿음이 안 간다.
이런 내가 그 인간이랑 살아야 하나???
또 바람 안 날꺼라고 누가 보장 할 수 있는가???
이번에두 지 말로는 채팅했었다나?
그 여자가 지보다 나이도 많다더라.
아있는 아비가 어찌 이럴 수있나??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어쩐지 최근에 옷도 사달라
신발도 사달라 괜히 외모에 신경쓰더니...
오늘도 나가면서 옷을 이리저리 고르고 난리였다.
나랑 외출 할때는
슬리퍼에 대충 입고 나가더니.....
또 만나러 가는 건 아닌지...
직장도 없이 공부한다고 저녁마나 나가서는 12시 넘어서 들어오더니..
다 그여자랑 꿍덕꿍한다고 그??다.

이 남자는 기본 가정 교육이 자 ㄹ안되어 있다.
어른들에게 인사 할 줄 도 모르고
고마워하거나 감사할 줄도 모르고
무슨일이 생기면 다ㅏ 내 책임으로 돌린다.
뭐든지!!
니가 그랬자나 너 때문이야~~ 이런 식이다.
그리고는 지가 멀 잘 안다고 내가 모르는 얘기에 그게 머냐고 물으면
것두 모르냐며 답도 안 해주면서 날 무시한다

울 아길 생각하면 이거저거 볼거 없이 내 속 태우며 사는 거고
날 생각하면 끝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힘들겠지만

미치겠다
잠두 안오고..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내살 뜯어가며 살아야 할지
아님 이쯤에서 끝내야할지...
첨에는 첨이니깐 봐줬는데
이번에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