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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미워요........


BY yiejuu 2001-09-26

전 남편과 나이 차이가 좀 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사촌 동서가 하나 있는데 저보다 5살 위죠.
근데 첨엔 잘 몰랐는데, 몇 년을 지내다 보니 좀 얄밉더라구요.
제사나 명절날 이건 며느리가 아닌 손님으로 오는 거예요.
시골은 아직도 며느리와 아들들이 한상을 같이 못하죠.저희 시댁은 그래요.
근데 서방님이 식사 다 하시구 동서가 먹는거예요.
물론, 저희 어머님도 안드시고 작은 어머님 누구도 안드시는데 말이죠.
식사때마다 어딜가는지 다 먹고 있는데 와서 꼭 저의 어머님이 밥먹다 말고 나가셔서 수저와 밥을 챙겨오게 하죠.
엊그제 시집 온 새색시라면 모를가 결혼한지 6년이 다 되가는데 그럽니다.
차례지낼때도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곡 상을 다 차려야 그제서야 나오고 말이죠.
정말 얄미워요.
윗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