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 인 결혼 2년차 주부(?)예요
좀 일찍 결혼했죠.. 신랑하구 나이차가 좀 있거든요

신랑 사람은 참 좋은데.. 여기들어와서 글을읽다보면 왜 주부님들은 이해 하시죠? 술 좋아하구 친구좋아하구 책임감없구...

저두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집안일엔 소홀한데요 신랑은 집안일은 잘해요 저한테 하면서도 짜증을 내서 그렇지...

요새 계속 저희사이가 안 좋거든요..꽤 됐어요
글로 쓰기엔 사연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나네여.

전 요새 이혼까지 생각해보구 있거든요. 주위에서도 아직 어리니깐...
엄마,아빠한테는 미안하지만 제가 잘 말씀드리면 아마 그러라구 하실것같아요.

근데 이혼이란게 좀 두려워요. 친구들,친척들 시선도 괴로울것같구 위자료를 받을수 있을것 같지두 않구..

어떻게 먹구 살아야 될지..젤 걱정되는건 엄마,아빠예요.
저 시집잘간다구 주위사람들한테 부러움 잔뜩 받으셨었는데...

너무 속상해요. 드라마에서 봤는데요 자식땜에 포기하구 산다는건 거짓말이라구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면 자식도 눈에 안보인다구...

전 아직 아기는 없지만 엄마.아빠가 자꾸 걸려요.그리구 이혼해서의 제 삶도 두렵구요.

이런게 걸리는거 보면 제 마음이 아직 다 돌아선건 아닌가요?

이혼하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이혼하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