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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변화


BY panic 2001-09-26

자다가 돌아다만 봐도 너무 좋았던 사람입니다.
부부란 변함없이 사랑해야하고, 가족은 언제나 화목해야하며, 내자식들은 항상 바르고 예뻐야만 한다고 생각했는지...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조금씩 멀어지고 있는것 같은
내 마음속의 변화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달라진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부부사랑은 점점 깊어가는 거라 생각했는데,왜 미운것만 눈에 보이는지, 출장을 가도 보고싶지도 않은건지, 남편하고 같이 있으면 더 불편한건지,이런 내마음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는 그 사람이 안됐어요.

내색하지않고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는 있지만,
제 마음의 변화에 조금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