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21

잘난 남편덕에 전기료 덜내겠네..


BY 참 나... 2001-09-26

참 기가 막혀서..

저희 집은 길가입니다. 뭐 월드컵행사때문에 옆에 뻔히 가로등이 있는데도 다시 등을 하나 더 만들더라구요..

맨처음엔 몰랐는데.. 암튼 집 문앞에 구덩이가 있길래 그냥 공사인가보다 했더니 남편말이 그게 가로등이래요.

저는 놀랬죠. 너무 가까워서.. 그래서 옮겨달라구 말하자구 했더니 울집에 영향이 전혀 없을거라나..

며칠 뒤 떡하니 가로등이 있는데 창문에서 손을 뻗으니 가로등이 닿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할거냐구 했더니 상관없데요.

남편은 전기쪽하구 주택관리쪽이라 잘 알려니 했죠.

오늘 드뎌 전등을 켰습니다.쌍라이트더군요. 저요 지금 눈아파 죽겠어요. 커텐 내려도 대낮이구.

이제 들어오면 뭐라구 할겁니다. 차라리 가만히나 있지 잘난척해서 이게 뭐냐구. 그때 첨에 말이라두 했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죠.

혹 이런경우 뭐 시에 말할수 있나요?

아님 창문에 검은색 코팅이라도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