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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되서 잠이 안오네요..


BY 애기엄마 2001-09-27

결혼7년차의 주부예요
이때까지는 무난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담주부터 남편은 백수가 되고요..
집은 넓던 집에서 작은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집이야 그렇다 쳐도 남편이 백수가 된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아이도 어리고...
친정에서 가게를 한다는데 거기서 같이 할려구합니다
20평이 채 못되는 음식점을 할려구하는데...
요리는 커녕 부엌도 안가본 남편이 요리를 배우겠다고 하고...
막연히 바뀐환경에 대한 불안함과 걱정이 잠을 못이루게 합니다..
아이만 없다면 무슨일이든 걱정을 안할텐데...
보이지 않는 미래가 걱정이 되고 불안하기만 하니...
하지만 열심히 살려구합니다..남편과 아이를 사랑하니까요...
많이 쪼들리고 살겠지만 맘을 굳게 먹고 살아봐야겠어요...
몇년동안 다니던 회사생활을 접는 남편의 모습이 안스럽네요
애써 기운나는척 하지만..나와 같겠지요...
화이팅할려구합니다...
그냥 주절주절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