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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엔 며늘이 없다..


BY 애고 내 팔자 2001-09-27

요즘 시골도 많이 변했어요.
추석 차례 지내고 나면 며늘들을 친정에 보내는 집에 아주 많아졌거든요.
전 시내에 있는 큰 형님 집에서 일을 다하고
성묘하려 시골에 내려가는데요.
가면 신랑은 계모임이 있어 친구들과 어울리러 나가고요.
전 친척분 집에서 신랑 계 끝날때까지 있는데요.
이 집 며늘들이 다 친정을 가버려서 제가 신랑 돌아올때까지 일을 해요.
그깟 설겆이 몇번 정도야 하시겠지만 명절에 시집에서 실컷 일하고
남의 집 가서 또 일하려니 해가 갈수록 짜증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