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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가 두려워집니다...조언부탁드려요...


BY 미혼녀 2001-09-27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꾸벅

휴~~ 한숨부터 나오는군요...--;

저는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26된 처자랍니다..

제 남친이 1남2녀 중 막내 외아들이구요..사귄지 오래되어 5년간

남친집에 들락날락하며 가족처럼 지내고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딸처럼 잘 해주시고 이뻐해주셨지만,

예비시부모님들이 연세에 비해 보수적인편이라 갈수록 나쁜점이

많이 보여서 정말 속상합니다...--;;

결혼을 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결혼을 해서 시집살이 하는 것처럼

서글플때도 많고 모두가 미워져서 외국으로 이민가버릴까? 하는 생각

까지 들때도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시집살이 얘기며, 주변에서 듣는 얘기들..

모두가 남이 얘기라 생각하곤 했는데.. 여기와서 글을 읽어보니,

날이 갈수록 겁이나서 결혼하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개방이 많이 되어 여성상위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아직은 먼 얘기인듯 싶습니다...

결혼의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