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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 싶어..


BY 힘들다.. 2001-09-27

임신 초기인 임산부이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배가 너무너무 아프다.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아침에 남편은 내가 아픈걸 보고 갔으면서 집에 전화한통없다.

엄마는 지금 외국에 계시고..

아프기도 아프지만 서러워서 눈물이 난다. 자꾸 주책없이 눈물이 난다.

그래도 꾸역꾸역 일어나 집안일을 한다. 남편은 요새 일을 하나도 안도와준다.

아침에도 아픈데 겨우 일어나서 밥을 챙겨줬다. 도시락은 못싸주고..

남편한테 전화할려고 해도 핸드폰 놓고 갔다.

낼은 안아파야 할텐데. 낼부터 추석준비를 해야 하니까..

엄마가 보고 싶다..